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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러브 스토리] 사랑은 추억으로 지속된다
작성자 지인 (ip:)
  • 작성일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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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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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원조'가 있기 마련이다. 그 '원조'에는 아류가 따르지 못하는 아우라가 있다.
넘쳐나는 아류속에서나, 이제는 유행이 지나 다른 흐름속에서 있거나 할 때에 마치 고향을 그리워하듯 되돌아 찾아가는 '원조'를 향한 발걸음이 있다.

 

'러브 스토리'
1970년 작품이니 벌써 40년이 넘는 고전이 되었지만, 여전히 젊은 청춘의 사랑이라는 '푸른 코드'를 가진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TV속에 가득찬 막장 코드라는 것도 사실은 이 영화로부터 시작된다. 사회적 계층차이와 부를 버리고 가난을 택하는 사랑, 불치병으로 인한 죽음, 오해로 인한 결별과 죽음앞에서의 재회 등 사랑하는 연인이 나오는 영화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런 코드들의 시작이 바로 영화 '러브 스토리'이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코드들은 있었으나 이 영화처럼 강렬한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드러낸 영화는 없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기억하는 눈밭에서의 눈싸움(Snow Frolic) 장면과 그때 흘러 나오는 프랜시스 레이의 음악으로 인해, 이 영화는 굉장히 낭만적인 영화로 기억되고 있으나,
이 영화의 대부분의 내용은 사랑하는 연인의 만남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건조하다고 할 정도로 절제되고 사실적인 대사와 장면이다.
억만장자이면서 명문가인 남자와 가난한 이민자 집안의 여자의 사랑을 당연히 남자의 집안이 반대하겠지만, 영화에서 이 부분은 큰 갈등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젊은 청춘이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사회 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청춘의 문제가 더 큰 갈등이었다. 그 가운데 사랑과 오해와 이별, 재회, 영원한 헤어짐이 담겨 있었으며,
오히려 이전의 신파조의 영화들과 차별된 이런 것들이 이 영화를 고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고전으로 만든 것이, 이 모든 사랑이 추억으로 남아 있다는 점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랑이 아니라 '추억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의 시작은 바로 떠나간 제니퍼(알리 맥그로우 역)를 그리워하며 눈내린 운동장에 앉아 있는 올리버(라이언 오닐 역)의 회상이며 처음부터 현재 진행하는 사랑은 끝났고 추억으로 진행한다는 것을 알리면서 시작하는 것이다.
마치 모든 동화가 '.... 되어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것처럼 아름다웠던 사랑의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아폴리네르의 유명한 시 '미라보 다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의 사랑도 흐른다'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흘러 지나갔기 때문이다.
절제되고 사실적인 대사와 장면으로 인해 당시에는 건조해 보일 정도의 세련된 사랑이야기라고 해도, 현재 흘러 지나갔기 때문에 더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되었다.

 

사랑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오직 추억으로 지속된다. 

                                                                                                 - 지인생각

지인스토어 홍대 아뜨리에는
러브스토리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눈싸움 장면에서처럼 레로를 선보이고 있다.
거리가 잘록히 들어간 플레어 스커트와 프랜치라인에 살짝의빨강 머플러와 장갑을 제시하고 있다.
머플러와 장갑이라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소품을 통해 추억에 젖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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